[익산맛집] 호응 - 카페/샌드위치/파니니
익산에서 샌드위치 (feat. 잠봉)가 먹고 싶다! 하는 날에
떠오르는 카페, 호응을 소개하려 한다.
호응은,
위치
전라북도 익산시 어양동 596-11 (고봉로 18길 99 1층)
영업시간
월, 수-금 10:30 - 18:00
토/일 10:30 - 16:00
휴무일
화요일
매장 내 식사, 포장/배달 가능
주차장 유무
주차장 없음. 갓길주차 가능
예전에 서울에서 잠봉뵈르라는 샌드위치를 시켜 먹었었는데,
바게트빵 안에 햄 밖에 없었는데,
정말 맛있어서 감탄하면서 먹었던 기억이 있다.
익산에서 잠봉뵈르를 파는 곳이 있다 해서 바로 찾아가 보았다.
잠봉뵈르란, 프랑스어로
햄을 뜻하는 Jambon과
버터를 뜻하는 Beurre를 합친 말로,
(바게트빵으로 만든) 프랑스식 햄 샌드위치라고 볼 수 있다.
첫 방문 때는 잠봉 프로마쥬와 리코타 고구마 파니니를 먹었다.
프로마쥬 (fromage)는 치즈를 뜻하는데
잠봉 프로마쥬에는 에멘탈치즈를 사용했다.
바삭한 바게트빵의 식감을 느끼는 동시에,
잠봉과 치즈, 그리고 버터의 부드러움을 함께 맛볼 수 있다.
리코타 고구마 파니니는,
생각보다 내용물이 알찼던 것 같다.
고구마 무스, 콘 옥수수, 모짜렐라 치즈까지!
달달한 파니니를 찾는다면 추천한다.
대신, 맛이 강한 재료들이 많다 보니 리코타의 맛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두 번째 방문 때는,
캐롯라페 잠봉 프로마쥬와 갈릭 비프 샌드위치를 먹었다.
잠봉 프로마쥬는.. 말모~
눈이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당근을 씹어먹었다.
개인적 바람으로는 당근이 더 많이 있으면 좋겠다.
갈릭 비프 샌드위치는,
지난번에 먹었던 파니니처럼, 작아 보이는 크기에도 불구하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부분은
위에서는 할라피뇨가!
안에서는 마늘 알갱이가!
잘 잡아준다.
샌드위치이지만 고기 등등이 자꾸 흘러넘치기 때문에, 잘 잡고 먹기란 불가능하다.
그냥 마음 편히 포크로 (혹은 손으로) 잘 주워 먹는 게 좋다.
두 번째 방문도 역시 만족스러웠다.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어울리는 샌드위치들이었다.
참고로,
매장 내 테이블이 많지는 않은 편이다.
나는 자리에 신경 쓰지 않고 먹고 나온 편이라 상관없었는데,
약간의 자리 눈치싸움 (?)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리고,
인기가 많은 곳이라 음식이 늦게 나올 수 있다.
첫 번째 방문 때, 바쁜 시간에 방문한 탓도 있겠지만
두 번째 음식은, 첫 번째 음식 받은 지 15분 뒤에 나왔다.
손님이 많거나 배달이 많을 때는 여유를 가지고 가는 게 좋을 듯하다.
그렇지만,
바게트 빵을 좋아한다면
꼭 한 번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나는 맛보지 못한 다른 메뉴들을 위해 재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