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살기

[익산맛집] 신동양 - 중식/하얀고추짬뽕/삼선볶음밥

Stay-Gold 2023. 2. 1. 23:25

짬뽕에 진심이신 어떤 한 분의 후기를 보고,

메뉴까지 미리 결정해 놓고 바로 찾아간 중식점을 소개하려 한다.

 

신동양 - 익산의 중식점

 

신동양은, 

위치
전라북도 익산시 갈산동 129-2 (평동로11길 60 1층)
영업시간
월-금, 일 11:00 - 20:00 (마지막 주문은 19:30까지)
break time 15:00 - 17:00
휴무일
토요일
매장 내 식사
주차장 유무
주차장 없음. 점심시간 대로변 주차 가능.

 

 

우선 주차가 쉽지는 않았다. 

평일에는 괜찮을 수도 있을 거 같은데,

- 근처에 교회 주차장이 있다.

- 점심 시간에는 대로변 주차가 가능하다고 한다. (정확하게 확인 필요)

 

일요일에는 식당 근처 주택가 빈자리를 잘 노려야겠다.

 

익산/신동양 - 메뉴

 

한 분의 후기를 보고 하얀 고추짬뽕삼선볶음밥을 먹기로 결정했었는데

이후에 들어온 사람들도 비슷하게 주문하는 걸로 봐서, 

이 집의 대표 메뉴인 것 같았다. 

아마 삼선물짜장도 포함.

 

일요일 12시 경에 도착했을 때는 두 테이블 정도 남아있었다. 

매장 내 테이블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12시 반이 넘어서니 대기하는 손님들이 생겼다 (대신 회전은 빠른 편).

1인 손님들은 간혹 합석을 하기도 했다. 

 

안쪽에 방이 있는데, 내가 갔을 때는 단체손님을 받은 듯하였다.

단체로 식사할 땐 문의를 해보는 것이 좋을 듯.

 

익산/신동양 - 삼선볶음밥
익산/신동양 - 삼선볶음밥, 맛있는 건 한번 더

 

주문하고 10분쯤 지났을 때,

삼선볶음밥이 짜장소스/계란국과 함께 나왔다.

 

참기름 향이 먼저 훅 올라온다.

그리고, 

삼선(三鮮) : 하늘, 땅, 바다에서 나는 세 가지 신선한 재료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신선한 재료들이 가득했다.

 

개인적으로 참기름을 좋아해서

약간 짠 듯한 볶음밥과 고소한 참기름의 조화가 좋았다.

재료들도 그 어느 것 하나 비리거나 질기거나 한 것 없어서

끝까지 다 먹었다. 

 

익산/신동양 - 하얀 고추짬뽕

 

곧이어 나온, 하얀 고추짬뽕!

서빙되는 순간 매운 향이 훅 올라와서

맵찔이인 나는 걱정을 많이 했다. 

음식 위에, 그리고 아래에.. 초록이들이 모두 매운 고추... 

 

국물부터 한 입 했는데, 

맵긴 하지만 혀의 통증을 유발할 정도는 아니었다. 

아주 깔끔한 고추의 매운맛이다.

 

(고추는 빼고) 면, 야채와 고기, 오징어 등등과 함께 먹으면,

그리고 중화시켜 줄 볶음밥이나 짜장을 함께 하면,

맵찔이도-조금은 힘들겠지만-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잘 끊어지는 면이어서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웠는데, 

면 이외에 재료들이 풍부해서 신경도 안 쓰였다. 


1979년부터 이어내려 온 노포이다.

많은 기대를 하지 않고 방문해서 인지 나는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바쁜 상황에서도 직원들은 친절한 편이었다. 

 

다만, 대기하는 팀을 위한 시스템이 부족하다 보니

사람이 많아질 때는 약간 소란스럽다. 

그리고, (참)기름을 많이 써서 느끼하다고 생각할 수는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탕수육과 삼선물짜장을 맛보러 재방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