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 어린 토박이의 추천을 받은 식당들 중에서
그날, 가장 끌렸던
소나무집을 찾아갔다.
소나무집은,
위치
경남 진주시 신안로 34번길 8-1 (신안동 32-14)
영업시간
월-토 10:30 - 21:30
휴무일
요일
매장 내 식사, 포장 가능
주차장 유무
주차장 없음. 주택가 주차 가능.
가정집 스타일의 식당이다.
토요일 아주 늦은 점심 시간에 방문했던 터라
손님의 인기척을 전혀 느낄수가 없었다.
영업이 끝났나 걱정했지만,
문을 조심스레 열고 들어갔더니
다행히 영업중이었고, 2팀 정도 손님이 있었다.
내가 들어갔던 방에는 4인용 테이블이 4개 세팅되어 있었다.
대부분이 입식 테이블인 듯하나, 좌식 테이블도 있다.
고등어, 돼지고기, 갈비를 섞어서도 주문할 수 있게
메뉴를 잘 만들어놓으셨다.
고등어와 돼지고기 중에서 고민하다가
돼지고기 김치찜으로 결정!
공기밥은 별도인데 김치찜을 주문할 때 자동으로 추가해 주셨다.
호옥시 원하지 않으면 미리 얘기해야 될 듯.
주문하고 10분 정도 뒤에 메인 메뉴 등장!
돼지고기는 너무 먹음직스럽게도
얇게 썬 수육 스타일이다.
저 묵은지 김치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시는데,
바로 먹고 싶겠지만
너무 뜨겁기 때문에 천천히 먹어야 된다.
돼지고기 향에 좀 많이 민감한 나는
첫 한 점에서는 약간 누린내가 났다.
약간 걱정이 되긴 했지만
같이 간 지인은 별로 못 느꼈다고 하고,
나도 처음에만 냄새를 느꼈지 이후에는 맛있게 잘 먹었다.
묵은지 김치는 약간 시큼하면서도 깊은 맛이 있다.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김치 맛이다.
국은 미역국을 준비해 주셨고, 사진에는 없지만 숭늉도 나온다.
상추나 김을 싸 먹을 수도 있다.
연근 반찬이나 부추 등등과 계란찜까지!
집밥 같은 느낌의 반찬들이었다.
돼지고기 김치찜을 먹다 보니,
고등어 김치찜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저희 가게에서는 보다 맛있는 김치찜 맛을 위해
김치와 고등어를 같이 졸이고 있습니다
-
그렇다.
내가 돼지고기를 먹고 있으면서 고등어를 생각한 것은
아주 당연한 것이다.
밥을 먹으면서 다음에 오면 먹을 메뉴를 정하였다.
고등어 김치찜을 먹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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