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마라톤 (10월 9일) 직후,
익산에서 개최하는 2022 용안바람레이스에 대해 알게 되었다.
http://www.wind-race.co.kr/index.php
2022 용안바람레이스
대회소개, 코스안내, 참가신청및확인, 기록확인, 커뮤니티
www.wind-race.co.kr
- 일시 : 2022. 10. 22(토) 10:00 출발
- 장소 : 용안 생태습지
https://place.map.kakao.com/25782246
용안생태습지공원
전북 익산시 용안면 난포리 313-13
place.map.kakao.com
- 종목 : 10km 단일코스 (제한시간 1시간 30분*)
* 정확하게 1시간 30분으로 자르지는 않는 듯하였다. 이후에 들어오는 분들도 기다려줬었던 것 같다. - 참가비 : 20,000원
- 접수기간 : 2022년 9월 16일 - 2022년 10월 18일 접수 마감(**)
** 처음 안내는, 온라인 접수 마감 후 대회당일 현장 접수 가능하다고 했으나, 참가인원 (400명) 충족해서인지 현장 접수 불가능하다고 10월 19일 안내 문자가 발송되었다. - 기념품 : 반팔티셔츠 (내셔널지오그래픽), 음료, 마스크팩1장, 완주메달, 쿠폰(주먹밥/아메리카노/식혜 교환권 : 당일 현장에서 사용 가능)
- 시상 : 남/여 각각 1위-7위까지 시상 (올해 지역특산품은 포도즙)
- 기타 : 2020년/2021년에는 Go품격 마라톤 전라뛰어 라는 이름으로 개최되었다.
김제에서 10km를 뛰고 2주 만에 다시 10km를 뛰어야 된다는 부담이 커서 고민이 많았지만,
다른 마라톤 대회에 비해 참가비도 저렴한 편이고,
2022년에 내가 참가할 수 있는 마지막 마라톤 대회일 것 같아서 신청했다.
10월 22일 경기 당일 아침,
7시 즈음 일어나서 아침으로 구운 계란과 아몬드 우유를 먹고
9시 도착을 목표로 출발하였으나 약간 늦었다.
"주차장"은 만차라고 해서 근처에 주차를 하고서 걸어가니,
늦었다고.. 늦으면 배번호를 못 받는다고 해서,
나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이 다 뛰었다...
정확한 집합 시간 안내를 못 받았는데, 늦었다고 달리라고 하니 당황스러웠다.
그래도 다행이었던 점은 날씨가 정말 좋았다. 기대 이상으로 따뜻해서...
초보 러너로써 김제 마라톤 경험밖에 없었기 때문에 날씨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힘들었다.
생각보다 햇볕이 너무 강했고, 더웠다.
물도 두 번이나 마셨다.
+
내 워치가 알려주는 거리가, 코스 표지판보다 100m - 200m가량 빨라서
심적으로 힘든 점도 있었던 것 같다.
이 차이는, 코스 표지판 기준 9km-10km 구간이 워치보다 오히려 짧아지면서
최종적으로 워치도 10km (9.98km로 기록)로 도착할 수 있었다.
아무튼! 10km, 한 번도 쉬지 않고 완주를 해냈다!!
기록은 아쉽게도 지난번 보다 3분 정도 늦었지만.
기록 확인은 라이브런 에서 가능하다.
Liverun
기록보기를 위해 대회를 선택해주세요.
www.liverun.co.kr
이 대회는, 정리된 기록을 올려주지 않아서
아쉽게도 내 손에서 다시 정리를 해볼 수가 없을 것 같다.
도착지에 들어올 때, 마지막까지 힘을 낼 수 있게 응원과 함께 환영을 해준다.
들어와서 바로 물을 받고,
기념품들을 받고,
가방 안에 쿠폰들을 이용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혹은 복숭아 아이스티), 주먹밥, 식혜 (늦게 가서 그런지 품절)를
차례차례 교환해서 쉼터에서 먹을 수 있다.
마을 주민분들께서 직접 준비하신 주먹밥이라 더 특별했다.
숨을 돌리고 나면, 시상식을 하게 되는데
축하무대도 있고, 무려 경품 추첨의 시간도 있다!!
1등은 갤럭시 버즈
내 건 줄 알았으나, 아쉽게도 아니었다....
용안 바람레이스는, 물론 익산시에서 많은 사람들이 함께 준비했겠지만
마을에서 준비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면서,
따뜻한 느낌을 많이 받았던 마라톤 대회였다.
코스가 좋다 : 반환점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단조로울 수 있지만
주위에 바람개비들도 있고,
가끔 발아래 송충이 같은 벌레들이 있기 때문에 잘 피해야 한다.
나는 달리는 도중에 무당벌레가 내 얼굴에 잠깐 앉았다 갔다.
행사 관계자분들 : 주먹밥 준비해주신 마을 어르신분들도 수고했다고 해주시고,
도착점에서 한 명 한 명에게 응원해주는 분들이 계시고,
설문조사를 받고 있던 분들도 친절하셨다.
그리고 달리는 코스에 마을분들이 가끔 자전거 타고 지나가셨는데,
그분들께도 응원을 받았다.
덕분에 결국 참가자와 관계자, 마을 주민분들 모두 즐거운 날이지 않았을까?
경품 추첨 행사 : 모든 마라톤 대회에서 있는 행사인가??
하나도 못 타서 아쉬웠지만,
생각보다 재밌게 진행돼서,
1등을 위해 기다렸던 1시간 정도는 아깝지 않았다.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또 참가하고 싶은 대회이다!
'오래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러닝] 2023 김제 새만금 지평선 마라톤 대회 기록 정리 (0) | 2023.12.01 |
---|---|
[러닝] 2023 진주 남강 마라톤대회 (0) | 2023.03.09 |
[러닝] 김제 새만금 지평선 마라톤 대회 기록 정리 (0) | 2022.12.01 |
[러닝] 김제 지평선 마라톤 참가 후기 및 기록 (1) | 2022.11.19 |
[러닝] 김제 새만금 지평선 마라톤 대회 (2022년) (0) | 2022.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