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살기

[익산맛집] 다온정 - 꼬막정식/꼬막비빔밥

Stay-Gold 2023. 2. 21. 02:00

꼬막 제철이 12월 초에서 3월 말까지 라는 말을 듣고,

꼬막을 먹어야겠다, 

벌교에 가야 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익산에 꼬막 전문점이 있다 하여 달려가보았다. 

 

다온정 - 익산의 꼬막정식/간장게장/보리굴비 식당

 

다온정은,

위치
전북 익산시 부송로8길 7 (부송동 1049-4)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
브레이크 타임 14:30 - 17:00
매장 내 식사, 배달 가능
주차장 유무
주차장 있음

 

 

익산공영주차장이 마치 식당 주차장처럼 위치하고 있어서

주차는 아주 편리하다.

 

익산/다온정 - 메뉴

예전에는 다른 메뉴들도 있었는데,

지금은 꼬막정식/꼬막비빔밥, 간장게장, 보리굴비정식, 꽃게탕

이렇게 맛 볼 수 있다.

 

나는 꼬막정식을 먹으러 갔기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바로 꼬막정식으로 주문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한상을 차려주신다.

 

꼬막무침으로 시작해서,

익산/다온정 - 꼬막무침

 

다음으로 양념 꼬막, 삶은 꼬막, 꼬막전

익산/다온정 - 양념꼬막, 삶은꼬막, 꼬막전

 

그리고 마지막으로

꼬막볶음까지!! 

익산/다온정 - 꼬막볶음

 

삶은 꼬막은 따로 초장을 찍지 않아도

바다의 짠맛이 그대로 느껴졌다. 

초장을 찍어먹으면 단 맛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양념꼬막은, 집에서 해 먹는 듯한 익숙한 맛이었다.

 

꼬막전은...! 맛있다.

꼬막도 꼬막이지만

약간 바삭한 식감을 가지고 있는 전인데 

따뜻할 때 먹으니 더 맛있다.

더 먹고 싶을 정도였다.

 

그리고 가장 맛있었던

꼬막무침!

 

꼬막무침은 꼬막비빔밥을 해 먹을 수 있도록,

김이 조금 귀엽게 담겨있는 큰 그릇과

미역국과 함께 제공된다.

 

익산/다온정 - 꼬막비빔밥 용

 

꼬막무침은 맵긴 하지만 상큼하고,

무가 많아서 아주 시원하다.

꼬막도 충분히 많이 들어있고

무/깻잎/상추와 밥,

그리고 참기름까지 넣어서 먹으면

한 번에 다채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계속 먹다 보니 점점 매워져서

맵찔이인 나에겐 힘들기도 했고,

오이가 들어있는데

오이를 전혀 먹지 못하는 나이지만,

 

꼬막무침이 맛있어서

오이는 계속 골라내면서,

그리고

다른 꼬막들과 번갈아 가면서 계속 먹었다.

 

푸짐한 계란찜도 매운맛을 중화시켜 주었다.

 

익산/다온정 - 계란찜

 

나온 음식들은 2인분 기준이다.

조금씩 맛만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먹다 보니 배가 엄청 불렀다.

 

15,000원이라는 가격에

다양한 꼬막들을 맛볼 수 있는 점이 좋았다.

꼬막으로 유명한 곳에 가도

비슷한 구성으로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음식 종류가 조금 더 많겠지만

나는 이 정도 양과 구성이면 충분한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꼬막비빔밥을 몇 번 안 먹어보긴 했지만,

내가 먹어봤던 꼬막비빔밥 중에 제일 맛있었다. 

 

나오면서 꼬막비빔밥 배달하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배달도 하시는 듯하다!